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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0. Design Thinking : 천천히, 하지만 착실하게
    만들기/린스타트업(실전편) 2019. 12. 2. 13:45

    시리즈를 시작하면서

    최근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전문 독서를 도와줄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.
    제가 공학 서적이나 마케팅 서적 등 업무에 필요한 종이책을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들이 있어서 그것을 해결해보기 위해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.
    해 아래 새것은 없다고 합니다. 누군가는 같은 불편함을 겪었고, 어디선가 개발한 솔루션이 있을 테지만, 이번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예전부터 관심 있어왔던 디자인씽킹에 대해서 조금 더 실전적으로 경험을 해보면서 제품을 개발하려고 합니다.
    계속 이어지(길 바라)는 이번 시리즈에서 다루게 될 내용은 크게 2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.

    1. 1인 개발자가 디자인씽킹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

    우선 제가 어떤 불편함으로 인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지부터 말씀드릴 것 같아요.
   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디자인씽킹 툴을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.
    혼자서 개발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이런 기법들이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, 작동이 하긴 하는지 등에 대해서 답이나 Best Practice 가 아닌 제 경험과 감상을 위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.

    2.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개발 이슈에 대한 이야기

    처음부터 기획을 잡고 들어가는 프로젝트와는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_유동성_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려고 합니다. 개발 자체가 많이 엎어질 수도 있고, 처음부터 다시 설계를 하게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발을 하고 싶었기에, 개발 툴 선정이나 방법 등에서 여태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이 요구될 것 같고,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이슈들, 고민들을 같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.

    그래서 디자인씽킹(Design Thinking)이 뭔데?

    시리즈를 시작하는 글이지만, 아무 내용도 없으면 섭하니, 앞으로 수 없이 나올 디자인씽킹(Design Thinking)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.

    디자인 싱킹(design thinking) 또는 디자인 씽킹은 디자인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활용하는 창의적인 전략이다. 디자인 싱킹은 또한 전문적인 디자인 관행보다 문제를 숙고하고, 문제를 더 폭넓게 해결할 수 있기 위하여 이용할 수 있는 접근법이며, 산업과 사회적 문제에 적용되어 왔다. 디자인 싱킹은 기술적으로 이용 가능하고,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실행 가능한 사업 전략이 고객 가치와 시장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써 디자이너의 감각과 방법을 사용한다. 출처: 위키백과

    위키백과의 내용은 다소 추상적이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그래서 저는 *"디자인 씽킹을 끝내주게 잘하는 곳을 따라 해 보자"*라고 생각을 바꿨습니다.

    IDEO, 그리고 Human Centered Design

    디자인 씽킹을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바로 미국의 유명한 디자인 이노베이션 그룹 IDEO입니다.
    이 회사에서는 오래전부터 Human Centered Design(이하 HCD)이라는 이름으로 이 분야를 조금 더 실전적으로 접근해왔습니다.

    어떤 제품을 개발할 때는 최종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를 고민하고, 이러한 것들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둔다

    너무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시나요? 하지만 슬프게도 회사에서는 여러 가지 '어른들의 사정'이란 게 있죠

    • 회사 결정권자의 취향
    • 행정의 편이
    • 출시 예정일
    •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한계
    • 예산

    등등 어쩔 수 없이 사용자의 편이 보다 우선순위가 높아지게 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. 이걸 나쁘다고 볼 수도 없고요.

    HCD에서는 이러한 '어른들의 사정'을 최소화하는 프로세스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사용자에게 친숙한(user-freindly) 제품을 출시하고자 계속 발전을 거듭했습니다.

    HCD 에서는 제품 개발을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눕니다.

    • Inspiration: 누구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, 그리고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알아내는 영역
    • Ideation: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영역
    • Implementation: 실제로 제품을 구현하고 발전시키는 영역
      제가 단계, 과정이라는 표현 대신에 영역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, 실제로 이 세가지 영역은 항상 순서대로 실행되지 않고, 건너 뛰기도 하고, 거꾸로 돌아가기도 하고, 반복하기도 하는 등 순서의 개념이 옅고 역할의 개념이 짙기 때문입니다.

    그리고 IDEO 에서는 각 영역에서 유용한 도구들과 그 사용법을 Design Kit사이트에 정리해서 무료로 공개하였습니다.

   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 사이트의 내용을 최대한 이용해보려고 해요~!

    꼬리말

    저는 디자인씽킹 관련 워크숍이나 밋업들을 수회 경험해보긴 했지만,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닙니다.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겠지만, 구멍이 있을 수밖에 없겠죠. 그래서 댓글이 있습니다~! ㅎㅎ

    여러분의 댓글과 관심이 이 콘텐츠를 완성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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